지역특산품이나 지역이미지와 관련된 상표 출원이 늘어나면서 '전통상품 브랜드시대'가 열리고 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6월까지 출원한 상표는 총 3천3백2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된 상표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금산인삼 태극삼'(충남 금산) '한산모시'(충남 서천) '임꺽정 장사씨름대회'(충북 괴산) '함평나비대축제'(전남 함평) '하회마을'(경북 안동) 등이다. 시·도별로는 강원도가 5백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4백6건) 충북(3백78건) 경기(3백67건) 등의 순이었다. 기초단체별로는 경북 안동시가 97건,전남 함평군 85건,경기 파주시 79건,강원 태백시가 68건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통 특산품을 브랜드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