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 금 가격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지역의 긴장고조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물 금값은 전장보다 60센트 상승한온스당 309.60달러에 마감했다. 또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도 309.00-309.50달러선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금 가격이 7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7.2에서 53.1로 하락하는 등 미국경제 회복기조가 주춤해지면서 다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 가격이 향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탠더드 뱅크 오브런던은 "국제 금값의 100일 이동평균선은 온스당 311달러선이며 18일 이동평균선은 온스당 312달러선"이라며 "이같은 기술적 지지선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