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은 여전히 차와 주택에 대한 지출을 중단하지 않고 있으며 그러한 소비양상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침체로 다시 빠지는일은 없을 것이라고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4일 말했다. 풀 총재는 이날 뉴올리언스의 한 모임에서 연설을 통해 지금까지 파악된 여러가지 지표 등을 종합해서 볼 때 미국 경기의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월가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경기의 재하강(더블 딥)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말했다. 풀 총재는 주택과 자동차 판매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미국경제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잠재성은 생산성이 얼마나 향상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풀 총재는 주가는 장래 기업의 수익전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 뿐 재화와 용역의 생산 전망에 따라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뉴욕증시는 곧 안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