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유통사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최근 PC게임 "워크래프트3"의 불법 프리배틀넷 운영자 10명에게 운용중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배틀넷"은 인터넷을 통해 PC게임을 여러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가상공간으로 "워크래프트3"의 개발사인 미국의 블리자드사가 고안해냈다. 국내에서는 블리자드사와 계약을 맺은 한빛소프트가 저작권을 갖고 있다. 한빛소프트측은 최근들어 개인이 학교 회사 등에서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프리배틀넷"서버가 크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게임CD 불법복제의 온상이 되고 있는만큼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송진호 이사는 "프리배틀넷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와 마찬가지로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위법행위라는 경각심을 심어주기위해 단속에 나서기로 했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