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테마파크인 미국 디즈니랜드와 영화제작소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가 한국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영업에들어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한국총판을 맡은 마케팅 전문회사 UMI는 최근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설명회를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국내에 홀세일대리점(총판대리점)을 두고 영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관광객들은 앞으로 UMI를 통해 이들 시설의입장권을 싼 값에 직접 구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미국 현지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중국에서 유통되는 단체 입장권을 구입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UMI는 앞으로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입장권 판매 및 홍보는 물론인근의 주요 7대 도시 관광지를 연계한 리조트 개념의 여행 상품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UMI는 또 조만간 한국어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한편 내년부터 이들 업체로부터예산을 지원받아 자체적인 한국시장 조사활동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디즈니랜드 한국인 입장객은 한국어 안내자료 발행 부수로 미뤄 연간 6천500여명으로 추산되지만 실제로는 1만명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