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PC출하량이 5분기 연속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전세계 PC출하량은 모두 3천11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최근 컴팩컴퓨터를 인수한 휴렛팩커드(HP)가 15.1%로 최고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컴팩과 HP의 점유율을 합친 17.9%보다는 2.8% 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또 2위 점유율을 차지한 델컴퓨터는 지난해 12.8%에서 올해는 14.8%로 늘어나메이저업체들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출하량 증가와 시장점유율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나타났다. IDC 관계자는 "올들어 정보통신(IT)업계의 회복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신규 PC 구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어 대부분의 업체가 출하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프래밍햄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