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혼다 자동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생산 시설 및 인력을 배증시키겠다고 9일 발표했다. 혼다는 아울러 오하이오주 자동차 공장과 캐나다의 엔진 생산시설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링컨에 4억2천500만달러를 들여 새 공장을 건설, 미니밴 `오딧세이'와 V6엔진 연간 생산능력을 오는 9월의 15만대에서 2004년에는 3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근로자수도 4천300명으로 2천명 증원할 계획이다. 혼다는 이러한 시설확장을 통해 북미지역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22만대에서 2004년말께 14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앨라배마주는 혼다의 시설확장에 세금감면 및 직업훈련비 등 인센티브로 9천만달러를 지원한다. 직업훈련비는 신규고용 근로자 1인당 4만5천달러에 이른다. 앨래배마주에는 최근 몽고메리에 공장을 건설키로 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혼다(링컨), 메르세데스-벤츠(밴스), 도요다(헌츠빌), 나비스타(헌츠빌) 등 5개 자동차메이커가 포진하면서 자동차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링컨(美앨라배마州)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