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의 신윤식 사장은 8일 두루넷과 합병논의를 재개할 뜻을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파워콤 인수건이 마무리되고 두루넷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가시화된후 통합논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당초 뉴욕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두루넷의 DR물 가격보다 30∼50%높은 금액으로 두루넷 인수가를 산정해 놓았으나 그것은 이번에 SK글로벌에 매각한전용회선까지 포함한 것으로 다시 산정할 필요가 생겼다"며 "두루넷이 부채를 갚고외자유치를 추진하는 등의 과정을 지켜본 후에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