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CDMA기술의 연관산업에 대한 생산유발 효과는 1백2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4일 CDMA 이동통신 산업의 파급효과 등을 분석한 "CDMA기술개발 및 산업 성공요인과 향후 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DMA이동통신 서비스 산업의 생산 유발효과는 52조3천억원,장비산업은 72조8천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CDMA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9조4천억원,장비산업은 25조7천억원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1백42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가져왔다.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CDMA이동통신 산업은 평균 37.2%의 고속성장을 지속했으며 이 기간중 단말기와 시스템 누적 생산액은 42조원(내수 28조3천억원,수출 13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1998년 CDMA 관련 부품의 국산화율은 40%였으나 지난해말 70%수준까지 향상시켰다. 보고서는 CDMA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CDMA채택국가 확대,핵심부품 개발,다양한 응용서비스 지원기술 확보,4세대 기술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