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7월 1일부터 ㈜한화, ㈜한화건설, 한화기계㈜ 등 3개사로 회사가 분할돼 새롭게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3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업 분할을 결정하고 그동안 분할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분할로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대표 이순종)는 총자산 2조7천억원에, 연간 매출 목표 2조9천억원 규모이며 한화건설(대표 김현중)은 총자산 1조3천억원에 매출목표 7천억원, 한화기계(대표 홍원기)는 총자산 700억원에 매출목표 991억원 규모다. 특히 한화건설은 본사를 경기도 시흥시로, 한화기계도 경남 창원시로 각각 7월중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분할된 한화는 화약 및 우주항공, 정밀유도 무기사업, 무역 등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구조조정 차원에서 전국 7곳의 공장을 2004년까지 2-3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사업개발' 전문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하에 부동산 단지개발 사업 등에 집중, 올해 1조2천억원의 수주목표를 달성해 내년중 건설업계 10위권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화기계는 사업 영역을 기존의 산업, 공작기계에서 기술 집약적인 엔지니어링 사업 분야로 확대해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으며 미국 현지법인인UBI는 흡수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