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에 대한 출자금(총액 2천7백61억달러) 지분을 현행 0.77%에서 2.5%로 증액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기호 대통령 경제복지 노동특보가 27일 전했다. 이 특보는 이날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쾰러 IMF 총재를 만나 환담하는 자리에서 그는 유럽 지역 회원국의 출자금 지분을 줄이는 대신 한국의 지분을 2.5%로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IMF 출자금 총액중 2.5%의 지분을 확보할 경우 IMF 이사국이 될 수 있으며 이사국 자격으로 국제금융지원 결정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된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