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 개발 아젠다(DDA·일명 뉴라운드)' 협상과 관련,이달말까지 제출해야 하는 서비스 분야 개방요구안을 확정했다. 2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에 대해 해운서비스 업종의 현지법인 설립제한 완화와 금융·유통업의 영업제한 해제 등을 요청키로 했다. 미국에 대해선 해운화물의 영업권 제한 완화,일본에는 통신업종의 외국인 지분 확대 등을 각각 요구할 방침이다. WTO는 이달말까지 WTO 회원국에 개방요구안을 제출토록 한 뒤 내년 3월 각국이 내놓을 양허안을 토대로 2004년 말까지 서비스 분야의 양허 내용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