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이 본격화하면서 디지털TV가 가정내 중심 전자기기로 부상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 대응 "DLP(디지털 라이트 프로세싱) 프로젝션 TV"를 개발,이같은 흐름에 부응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고화질(HD) 디지털TV로 방송및 정보저장,무선 네트워킹등 복합적 기능을 갖고 있다. 40GB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내장하고 PVR(개인용비디오레코더) 기술을 구현,HD급 고화질 영상을 다른 주변기기 없이 TV에서 4시간 가량 녹화하고 재생할 수 있다. 또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해 PC 등 가정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쌍방향 AV(오디오비디오)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네트워크 기능으로는 메모리스틱을 활용,PC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에서 저장된 동영상이나 음악을 TV로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정보를 보여주고(Display),보여준 정보를 저장하며(Storage),그것을 다른 기기와 교류(Networking)하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대응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DMD(디지털 미러 디바이스)기술을 이용,세계 최초로 명암비 1천대 1을 달성,대화면의 깨끗한 영상을 구현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광학계및 구동 알고리듬을 채택해 풀 디지털(Full Digital) XGA급의 화질을 구현했다. 삼성은 DLP 프로젝션 TV를 시작으로 미래 가정의 엔터테인먼트및 정보의 중심이 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