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가 넘으면 재해로 사망하는 경우보다 일반 사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재해 사망은 일반 사망의 5.2%에 불과하다. 일반 사망을 염두에 두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종신보험이다. 가입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 종신보험은 저축성보험과 보장성 보험효과를 고루 볼 수 있는 상품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배당 하이라이프 종신보험"은 이런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이다. 15-6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작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8만건 정도 팔렸다. 대형 생보사의 판매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메트라이프 영업조직수를 감안하면 상당히 많이 팔린 것이다. 이 기간중 보험료 수입만 약 1천3백억원에 달했다. 회사측은 "무배당하이라이프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완벽한 보상 서비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라이프는 보험금 청구접수 당일에 지급하는 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있다.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선 보험금 지급 심사를 해야 한다. 이런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한 후 곧바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메트라이프가 자랑하는 보상서비스의 장점이다. 실제로 메트라이프생명은 보험금 청구 당일 지급 금액으로는 최대인 1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 바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또 보험금 선지급 서비스도 도입했다. 피보험자 잔여수명이 6개월 이내라는 의사의 판단이 있으면 사망보험금의 50% 이내에서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제도다. 회사측은 종신보험은 상품의 성격이 비슷한 만큼 보상 서비스 부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건강한 35세의 남자가 주계약 1억1백만원을 보장받는 경우(80세납),월 보험료가 11만6천6백60원으로 배당부상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5년이내에 국내에서 5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영업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보험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경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