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의 생존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되는 항공권 할인판매를 금지한 중국은 이 규정을 어기는 항공사와 여행사 직원을 징역형으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관영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항공사와 여행사들에 대해 가격책정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항공당국의 대변인은 항공권 할인 판매 금지규정 위반자들은 조세 및 물가 관련법률에 의거해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90년대말 극심한 가격인하 경쟁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항공사들이파산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여론에 따라 항공권 할인판매를 금지했다. 중국에서는 90년대초 항공업 독점체제가 붕괴된 이후 군소 항공사들이 난립하면서 운행 항공기에 빈 좌석이 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미 규제당국이 설정한 요금이하로 항공권을 판매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으나 군소 항공사들은 상습적으로이와 같은 가격 통제를 무시하고 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