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는 13일 국제통화기금(IMF)에 1백억달러의 자금을 요청하고 긴축정책을 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9월 IMF와 합의한 1백50억달러의 신용한도 가운데 1백억달러 규모의 특별인출권(SDR)을 차입할 계획이며 이를 재원으로 향후 2년간 갚아야 하는 30억달러의 외채를 조기 상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재정 건전화를 위해 올 재정흑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3.50%에서 3.75%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