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디어그룹 베텔스만 자회사인 BMG뮤직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엔싱크 등 팝스타들이 대거 소속된 세계 최대 독립음반전문그룹 좀바뮤직을 인수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인수는 BMG뮤직이 좀바뮤직 회장 클리베 캘더의 지분을 연말까지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지난 3년간 좀바그룹의 실적을 감안할 때 인수금액이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상장회사인 좀바뮤직은 지난해 10억달러의 매출과 3억달러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BMG가 좀비 인수를 통해 EMI 워너뮤직을 제치고 유니버설뮤직 소니와 함께 '빅3'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