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소비자 물가가 5개월째 소폭 상승했다. 31일 통계청 전남통계사무소가 발표한 5월중 이 지역 소비자 물가는 전달에 비해 광주지역이 0.3%, 전남지역은 0.4% 각각 상승했다. 광주지역은 지난 1월 0.3% 상승에 이어 2월과 3월 각각 0.8%와 0.1% 오른 뒤 4월에는 0.6% 올랐었다. 전남지역은 3월 보합세를 제외하곤 1월과 2월 각각 0.7%, 0.8%와 4월 0.4% 등 소폭이나마 꾸준히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채소와 육류, 교통.통신비 등이 올랐으며 곡류와 음료,가구집기 등은 내렸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도 광주가 108.1로 4월에 비해 0.4%, 전남지역은 107.4로 0.8% 각각 상승했다. 전남통계사무소 관계자는 "과채류와 낙농품 등의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4월에 비해 소폭 올랐으나 안정기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