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급두뇌'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10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유학중인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면접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면접에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생 100여명이 각자 준비한 프로젝트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채용분야는 연구개발 부문으로 응시생들은 석박사급에 전기전자와 MBA가 가장 많고 재료, 기계, 물리, 산업공학 전공자들도 포함돼있다. LG전자는 유학생 채용에 나선 것이 ▲디지털 관련사업에 필요한 R&D 인재와 글로벌 MBA 인재확보가 시급하고 ▲미국내 10위권안에 드는 일류대학 우수인재를 미리 확보해 둬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밖에 지난해 `중국인재로 중국시장을 공략한다'란 취지로 국내 유학중인 우수한 중국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채용 예상인원 2천500명중 약 7% 정도를 유학생과 외국인, 교포 등 해외인력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