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중동지역 불안요인이 해소되면서 사흘째 속락,배럴당 25달러 중반대로 추락했다. 2일 런던시장에서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랜트유는 배럴당 25.60달러로 전일종가25.87달러보다 떨어진 가격에 거래가 형성됐다. 앞서 1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는 미국산 원유비축량이 급증했다는 미국석유협회(API)측의 공식발표로 6월 인도분 경질유가 배럴당 54센트 하락한 26.7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하락은 그러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개월간에 걸친 연금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라말라 집무실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불안 요인이 해소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코메르츠방크 석유전문가 데이비드 토머스는 "그간 이스라엘의 아라파트 수반연금조치로 인해 유가가 급등한 면이 있다"면서 "지금은 아라파트의 연금해제가 중동지역의 긴장해소를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