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업계는 하반기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대만 경제일보(經制日報)에 따르면 AU 옵트로닉스(由友達光全), 청화픽처튜브(中華映管), 한스타디스플레이(瀚宇彩晶)를 포함한 5대 업체는 금년 하반기에 TFT-LCD를 지난해의 1천100만장에서 2.58배 증가한 2천838만장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5개 업체는 영업이익도 지난해의 1천27억위앤에서 2.47배 증가한 2천538억위앤에 이를 것이라고 경제일보는 전했다. 대만 산업기술연구소(ITRI) 산하 산업경제지식센터(IEK)는 올해 대만의 TFT-LCD시장 점유율이 지난해의 21%에서 크게 증가한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