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기계 분야의 세계적 전시회인 '인터팩(interpack) 2002'가 24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됐다. 이 국제포장전시회에는 2천5백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에선 흥아기연 가성팩 산호기계 DSI 등 10여개 포장기계업체가 출품했다. 3년마다 열리는 이 포장박람회는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뒤셀도르프 박람회 주최회사에 따르면 여의도공원 크기만한 박람회장의 부스 총면적이 완전히 임대될 정도로 기업들의 참가 요청이 쇄도했다. 에른스트 베른들 인터팩 2002 조직위원장은 "포장기계 전문바이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모두 1만5천명 이상의 참관객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른들 위원장은 "이번 전시회에선 특히 재활용을 아주 용이하게 만드는 환경친화적인 신소재 코팅 포장소재 및 물리적 멸균 공정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셀도르프=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