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공장자동화(FA) 전문회사인 로크웰사에 제어기 사업을 매각했다. 로크웰의 한국법인인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는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센터(FA사업부)의 컨트롤러 사업부를 인수, 합작사인 '로크웰 삼성 오토메이션'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오는 5월1일 공식 출범할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은 삼성전자 인력 1백80명과 기존 로크웰 소속 40명을 포함, 총 2백2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게 된다. 로크웰 관계자는 "인원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삼성전자 수원공장에 있는 삼성측 생산 설비는 수원 인근 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로크웰의 조립설비도 이전해 통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인수금액과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크웰코리아는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오는 6월말에 최종 합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로크웰코리아는 지난해 3백50억원, 삼성전자의 제어기사업 부문은 3백억원대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