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 쇼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주말이나 휴일에는 교통이 막히고 매장이 붐비게 마련이다. 보통 열흘씩 하는 세일은 금요일에 시작해 일요일에 끝나는게 일반적이다. 주말 2회를 포함할 수 있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다 보니 세일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다. 백화점 주말 매출을 시간대별로 분석해보면 오후 4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가 피크다. 하루 매출의 15%가 이 시간대에 몰린다. 쇼핑객 입장에서 보면 매장이 가장 혼잡한 시간대다. 어차피 살 물건이 있다면 이 시간대를 피하는게 좋다. 가장 한적한 시간은 역시 백화점 문을 연 직후인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다. 평일에는 가장 혼잡한 시간대가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다. 피크 타임이 주말보다 한 시간쯤 앞당겨지는 셈이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