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축적한 연구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당뇨병과 치매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2∼3년 안에 개발,국민건강에 이바지하겠다." 우리나라의 중외제약[01060]이 일본의 쥬가이제약과 제휴, 지난 92년 1월 공동설립한 C&C신약연구소의 김학엽(金學燁) 공동대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제적인내분비계 신약개발 전문연구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C&C신약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내분비계 분야에 집중해 수년 안에 획기적인 내분비계 신약후보물질 1∼2개를 내놓겠다며, 신약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내분비계는 신경계와 함께 인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조절기구로 당뇨병과동맥경화 등 생활습관 관련 질환이나 암, 치매 등의 난치병을 치료하는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연구영역으로 고난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 C&C신약연구소가 그동안 개발 난이도가 높은 스테로이드와 펩타이드 등호르몬 합성 촉진제와 억제제를 경구투여가 가능한 화합물로 개발하는데 성공,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특허출원하는 등 내분비계 영역에서 기술경쟁력을 갖춰 조만간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