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다음달부터 한.일 양국간 '서류 없는 무역'(e트레이드)의 적용 문서와 사용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현대자동차와 미쓰비시상사 간에 자동차용 강판 무역을 위해 실시중인 상업송장 포장명세서 선하증권(BL)정보 등 3개 전자문서 교환과 전산망 연동 등 1단계 시범사업이 마무리된다"며 "2단계 사업으로 전자선하증권(eBL)과 전자원산지증명서(eCO) 등 적용대상 문서를 확대하는 방안을 일본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한.일 양국간 수출입에 투입되는 부대 비용이 무역 총액의 무려 12%에 달하는 만큼 e트레이드가 본격화될 경우 무역결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