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럽지역의 기업신뢰지수가 최근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유럽지역의 2만5천개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유럽지역 기업신뢰지수는 -11로 나타나 전달의 -14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신뢰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경기축소를 예상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지난해말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나아진 수치를 기록함으로써 최근의 경기회복 전망을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과 같은 9로 나타나 별다른 개선을 조짐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즈 푸츠하머 독일 연방무역위원은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인해 대미수출이 증가하면서 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집행위원회측은 유럽경제가 지난해 4분기 0.2%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올해 1분기에는 0.7%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