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스닥 상장사인 임프코 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인 퀀텀 테크놀로지스 월드와이드는 현대자동차와 연료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다년 계약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연료전지 및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고성능 연료시스템의 개발과 상업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고퀀텀측은 밝혔다. 퀀텀사는 지난해 초저공해차량(SULEV)인 현대차의 신형 엘란트라를 위해 전용압축천연가스연료 분사장치를 개발.설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산타페의 연료시스템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했다. 현대차는 현재 연 10만대의 대체연료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로 국내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임프코 테크놀로지스의 로버트 스테믈러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최근미국시장에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와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한 것은우리로서도 큰 기회"라고 말했다. 현대측 관계자도 "가스연료시스템 부문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퀀텀사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데 대해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프코사는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퀀텀의 자회사 분리와관련한 신청절차를 마쳤으며 분리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제너럴모터스(GM)가 20%의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