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은 25만kW급 호남화력1호기가 29일 오후 3시18분께 정상출력을 내며 가동하던 중 갑자기 정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터빈 오일계통에 문제가 생기면서 정지됐다"면서 "심각한 고장이 아닌 만큼 정비를 거쳐 오늘 오후 8시를 전후해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업이후 정상운전하던 발전기가 불시에 멈춰서는 일이 생긴 것은 지난 6일 분당복합화력의 7만5천kW급 가스터빈 6호기 이후 이번이 두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전기는 2월10일부터 한달이 넘는 계획예방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25일 오후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유연탄을 연료로 쓰는 기저발전기에 속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