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신청국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4일 방한한 세계박람회사무국(BIE) 실사단이 5박6일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29일 출국했다. 오이겐 매겔레(Eugen I. Megaele) BIE 규정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7명의실사단은 방한 기간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정몽구(鄭夢九) 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유치 후보 도시인 전남 여수와 제주도를 방문했다. 매겔레 단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사에 대한 구체적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정부와 여수 시민의 뜨거운 관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과 한국에 대한 실사를 끝낸 BIE는 다음달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나머지 개최 신청국에 차례로 실사단을 파견한 뒤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31차 BIE 총회에 실사 결과를 보고한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