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수입철강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WTO에 정식가입한 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WTO에 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은 WTO 중국 대표부의 리언헝 부대표 말을 인용,중국이 WTO 분쟁위원회에 미국의 철강 수입관세부과 조치가 WTO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홍콩경제일보는 스광성(石廣生)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이 "대미 보상투쟁및 WTO를 상대로 한 중재요청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