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M1과 신M2는 통화량을 나타내는 통화지표로 기존 지표인 통화(M1)와 총통화(M2)에 금융상품의 유동성을 크게 반영했다. 신M1에는 기존 M1(현금통화+요구불예금)에 은행의 저축예금 및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단기금융상품펀드)를 포함하는 한편 새마을금고 및 우편예금,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비통화금융기관의 요구불 예수금도 들어간다. 신M2는 신M1에 기간물 정기 예.적금 및 부금, 시장형 상품, 실적배당형 상품, 금융채, 투신증권저축 및 종금사 발행어음(만기 2년이상 제외) 등을 포함해 구성됐다. 즉, 신M2는 기존 M2(기존M1 +통화금융기관 저축성예금, 거주자 외화예금)에 비통화금융기관의 단기저축성 예.적금 및 부금, 금전신탁(장기제외),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금융채(장기제외) 등을 합산하고 예금은행의장기저축성 예금을 제외해 구성된다. 통화 중심지표는 지난 79년부터 기존 M2를 사용하다 97년부터 M2에 CD와 금전신탁을 포함시킨 지표인 MCT로 바뀌었으며 98년 이후 통화정책이 금리 위주로 바뀌면서 M2와 MCT는 보조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신M1과 신M2는 금융기관 중심의 제도적 형태보다 금융상품의 유동성을 위주로 편제돼 정책지표로서 효과가 더 커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새로운 통화편제는 금융혁신이 이뤄지면서 금융기관간 경계가 모호해져 금융자산 중심의 통화편제의 필요성이 나타나 국제통화기금(IMF) 권장 기준에 따라 작성됐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