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는 이웃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외채상환불능)로 투자자의 신뢰가 크게 침해받고있는 우루과이를 지원하기위해 당초 지원 금융액수의 4배에 달하는 7억4천300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해주기로 승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이하 워싱턴 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이같은 차관액은 이달말 상환만기가 도래하는 우루과이의 외채 1억8천900만달러를 대체하게되며 우루과이는 오는 4월1일부로 1억5천300만달러를 IMF로부터 새로 끌어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차관을 획득하기위해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파급영향을 차단하고 자국 경제성장의 발판을 더욱 확고히 할 경제계획을 작성했었다고 호르스트 쾰러 IMF총재가 밝혔다. 우루과이의 200억달러규모 경제와 관광사업은 아르헨티나에 전적으로 의존하다시피하고있는데 아르헨티나는 950억달러의 디폴트와 통화 평가절하로 은행자금이 막혀있다. IMF에 따르면 우루과이 경제는 최근 3년간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며 올해도 마이너스 1.7%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IMF의 이번 우루과이 지원액증대조치는 지난달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우루과이 국가 신용등급을 정크수준으로 끌어내린뒤 우루과이가 처음으로 대외 국채를 발행하자 채권발행비용이 크게 뛰어오른지 1주일도 못 된 시점에 나와 주목되고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