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소기업의 경기 및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월중 중소제조업체의 경기국면지수를 산출한 결과 지수가 102.3으로 지난해 4.4분기의 100.5보다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또 중소제조업체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을 평가하는 경영환경지수도 지난 1월 103.8을 기록, 지난해 4.4분기 101.7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중 지수들을 토대로 예측한 1.4분기 전체의 경기국면지수는 104.2로 지난해 4.4분기(100.5)에 비해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들어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중소기업의 생산, 출하, 고용, 자금 등 관련 지수들도 점차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국면지수와 경영환경지수는 중기청이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지수로 모두 지난 95년을 기준시점(100)으로 매월 또는 매분기 중소기업의 경기변동을 나타내며 경기국면지수는 생산 및 출하, 노동투입량, 가동률 지수를, 경영환경지수는 고용, 생산성, 재고, 자금사정, 채산성 등의 지수를 각각 종합해 산출한다. 특히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는 달리 통계청의 통계자료를 기초로 해 산출되기 때문에 경기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