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4월부터는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이달 수출의 감소율이 5% 안팎으로 둔화되고 4월에는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라며 "가을에는 두자릿수 증가율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올해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수출회복을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5%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한.중.일 3국간 경제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신아시아경제연맹'을 이달 중 발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맹은 장기적으로 한.중.일 3국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대 설립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신 장관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연맹의 한국측 위원회는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과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각계 인사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6일 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산자부는 전했다. 또 향후 중국과 일본 등 관계국간의 협의를 거쳐 4.4분기 중에 제1차 신아시아경제연맹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