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경영.경제학자 102명은 19일 오전 서울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산업 민영화 방안의 유보를촉구했다.


주종환 참여사회연구소 이사장과 김상곤 한신대 교수 등 참석자들은 선언문을통해 "정부가 정작 필요한 공공부문에 대한 내실있는 개혁은 시도하지 않은 채 개혁성과만을 보이기 위해 발전산업 민영화를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며 "개혁성과를 보이기 위해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력산업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민영화 추진을 유보하고 예상되는 문제에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한 후에 이를 다시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전력수요관리와 요금체계개선, 지배구조의 개선 등 실행할 수 있는 개혁정책을 추진하면서 민영화를 포함한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발전파업 해결은 경찰력이 아닌 정부, 국회, 시민사회차원의 협의 채널을 통한 국민적 동의를 통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