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외국인 직접투자가 무려 40%나 폭락했다고 이코노미스 인텔리전스 유니트(EIU)가 14일 밝혔다. 경제잡지인 이코노미스트의 자매회사인 EIU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는 전년도의 1조 3천180억달러에 비해 40% 급락한 7천813억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EIU는 올해도 외국인 직접투자는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2003년 들어서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IU는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가 올해 7천843억달러에 그칠 것이지만 내년에는 9천24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며 2004년에는 9천830억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보았다. EIU는 9.11테러가 전세계 경제환경을 악화시켰으나 외국인 직접투자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와 전세계 경기침체로 다국적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축소하지는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EIU는 오는 2006년까지 미국은 전세계 직접투자의 24%를 끌어들이면서 외국인직접투자의 최대수혜자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inn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