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입주업체에 증기열을 공급하는 반월열병합발전소는 13일 제 5호기 보일러를 증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산단열병합발전㈜은 이날 오전 안산시 초지동 반월열병합발전소 현장에서 유관기관, 증기수용가 대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5호기 보일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보일러는 산단열병합발전㈜이 모두 134억원을 투입, 착공 15개월만에 준공한 것으로 시간당 240t의 증기를 생산할 수 있는 중유 전용이다. 반월열병합발전소는 시간당 880t의 증기를 생산하는 기존 1∼4호기 보일러 외에5호기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시간당 1천120t의 증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고 비상시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반월열병합발전소는 연간 842GWH의 전기와 369만7천t의 증기를 생산,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증기는 반월공단 내 190개 수용가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발전소 관계자는 "수용가 업체의 증기 사용량 증가로 4개 보일러를 연중 무휴로가동해왔다"며 "이번 5호기 준공으로 예비기를 확보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산단열병합발전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방침에 따라 지난 1월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분사한 신설법인으로 반월과 구미산업단지에 각각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