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1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11센트 하락한 24.20달러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에서 배럴당 30센트 추가로 오른 24.50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7센트 내린 23.70달러를 기록했다. 정규거래에서는 전날 이라크의 국제연합(UN) 무기사찰 거부에 따른 위기감 고조로 5개월 반만에 최고치에 오른 데 따른 차익매물로 소폭 하락했다. 장 마감 후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8일까지 미국 원유 재고량이 44만3,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25만배럴 줄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증유의 재고는 656만배럴 줄었고 가솔린은 3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증유와 가솔린 모두 175만배럴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