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FT-LCD업계에 이어 컬러필터 생산업체들도 봄가뭄에 따른 용수공급 부족 현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3월부터 직접적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최근 신주과학단지(HSIP)를 관리하고 있는 국가과학위원회가 용수부족으로 입주 업체들에게 공장가동 시간을 줄이도록 종용하고 있는 가운데 3월까지 용수공급부족이 지속되면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단지내에서 1일 6-7천t의 용수를 사용하고 있는 TFT-LCD업체들은 물론 3천t의 물을 사용하는 컬러 필터업체들의 생산이 중단되면 해당 업계는 각각 1일 6-7천만뉴타이완달러, 1천200만달러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국가과학위원회측은 지하수 개발, 용수 재활용, 인근지역 농업용수 전용등 단기적인 용수공급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