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해 수출이 2000년에 비해 12.7% 줄어든 1천504억3천900만달러, 수입도 12.1% 감소한 1천410억9천800만달러로 최종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93억4천1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산자부는 당초 수출이 1천506억5천만달러, 수입 1천411억1천만달러, 무역수지 95억4천만달러 등으로 잠정집계했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22.2%), 선박(17.9%), 자동차(0.8%), 일반기계(0.9%)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반도체(-45%), 컴퓨터(-23.8%), 철강(-11.5%), 석유화학(-13.3%), 섬유류(-14.5%), 가전(-8.3%) 등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품목별 비중은 반도체(9.5%), 자동차(8.9%),컴퓨터(7.4%), 무선통신기기(6.6%), 선박(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남미(3.8%), 아프리카(32.4%)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미국(-17.0%), 일본(-19.4%), 유럽연합(-16.3%), 중동(-5.9%), ASEAN(-18.3%) 등에서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