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와 부산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가기간산업 민영화.해외매각 저지를 위한 부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부산대 학생회관 휴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조건 개선 등 사측의 전향적인 대책이 마련될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95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7천여명의 조합원이 해직되거나 직장을 떠났고 지난해만도 33명의 직원이 순직했다"며 "민영화는 근무조건을 악화시키고요금인상 등으로 소비자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철도노조 부산지부는 20개 지부 4천100여명의 소속 조합원 가운데 이미 1천500여명이 부산대 농성장에 합류했으며 경주와 마산 등 영남지역 조합원들도 곧합류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파업 참여율은 70%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