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철도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서울행 무궁화호와 5시 45분 대전행 통일호가 운행된 데 이어 오후 1시 50분발 서울행 무궁화호만 운행될 예정이고 나머지 순천과 서울행 등 3편은 모두 취소됐다. 또 목포역의 경우에도 이날 오전 6시 25분발 서울행 무궁화호와 6시 45분 순천행 통일호, 8시 45분 서울행 무궁화호 등이 운행되고 오후 2시 40분 여수행 무궁화호만 운행될 예정이다. 목포역에서 운행되는 총 25편의 여객과 화물열차 가운데 여객 15편과 화물 4편등 모두 19편이 취소돼 승객과 화물 수송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순천역도 이날 오전 7시 49분 목포행 등 3대의 통학열차가 정상운행되고 오전 9시 40분과 오후 1시 13분 서울행 무궁화호만 운행이 예정돼 있을 뿐 나머지 11대의여객차량이 모두 취소됐다. 이처럼 철도 파업이 현실화되자 각 역의 창구에는 미리 소식을 전해들은 듯 대기자들이 없어 큰 혼잡은 빚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문의전화와 항의전화가 빗발치고각종 화물운송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