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 이뤄진 건설교통부의 런던 국제항공노선 운수권 배분과 관련, 건교부에 정보공개를 20일 요구했다. 정보공개 청구내용은 ▲런던 노선을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하게 된 구체적인 기준과 근거자료 ▲아시아나항공의 신청사유 ▲두 항공사의 신청내용을 비교 분석한 검토자료 ▲국제선 노선권 배분을 종전 6월, 12월 정기배분에서 수시배분으로 변경한근거 및 검토자료 등이다. 대한항공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근거, 법무대리인인 `김&장'을 통해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며 이는 편파적인 노선배분의 기준과 근거를 밝혀 합리적인 노선배분 정책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건교부가 작년 영국과의 항공회담에서 합의된 인천-런던 주 3회 노선권을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에 전량 배분하자 `밀실행정의 산물'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