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18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부시미국대통령과 회담중 일본은행 부실채권 정리지원방안에 대한 부시의 지지를 획득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로 엔은 오름세를 보이게 될 전망이라고 블름버그통신이 전했다. 엔은 이날 오전 지난주말 뉴욕 환시 오후장의 달러당 132.61엔에서 132.64엔으로 별다른 변동없이 거래됐다. 엔은 지난주 달러화에 대해 1.6% 올랐었다. ING베아링증권의 외환 총책인 가토 노리유키는 "부시대통령의 지지표명으로 최근 인기가 크게 떨어졌던 고이즈미는 자신의 경제회생대책을 보다 손쉽게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이즈미총리는 지난주 이달말까지 경제회생방안을 마련하도록 경제부처 각료에게 지시한 바 있는 데 그는 이 방안 가운데엔 은행 부실채권 조속 정리방안도 들어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고이즈미총리는 일본경제 회생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라는 점증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