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오는 4월말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이헌출 LG카드 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에서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대외신인도 향상을 위해 4월중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이달 중순 증권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2~3년 후에는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국제무대에서도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LG카드는 향후 상장을 위해 구주 4백만주와 신주 4백만주 등 총 8백만주를 공모해 납입자본금을 3천5백억원에서 3천7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LG카드는 지난해 상장을 추진하다 "미국 9.11테러"의 여파로 증시가 침체하자 상장 계획을 보류했었다. 한편 LG카드는 효과적인 개인고객관리를 위해 총 6백억원을 투입,통합CRM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