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LG 이름을 붙인 도로가 생겼다.


LG전자는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시 중심지역의 길이 1㎞ 도로(왕복 6차로) 이름을 ''LG大道''로 결정,31일 정병철 사장과 샤오즈헝(蕭志恒) 후이저우시위원회 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을 갖고 도로표지판(사진)을 설치했다.


이는 LG전자가 지난 93년 후이저우시에 중국내 첫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 정부로부터 도로 작명권을 무상으로 기증받은 데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도로명을 영구적으로 사용하고 도로표지판 부착은 물론 무상으로 도로변 광고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 국내 기업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긴 것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三星路(산싱루)''(웨이하이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