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지난해 산업생산과 수출수주 실적이 사상 최대규모로 감소했다고 대만 경제부가 22일 발표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7.53%의 감소율을 기록, 1953년 산업생산 실적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에는 산업생산 실적이 11월 대비 2.68% 감소했으며 전년같은달에 비해서는 6.14% 하락했다. 제조업부문 생산지수 역시 지난해 8.23%나 감소 53년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수출수주 실적은 지난해 1천357억1천만달러를 나타내면서 전년 대비 11.54% 감소,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제부는 산업생산과 수출수주 실적이 오는 3,4월에 약간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본격적인 회복은 올해 하반기 이전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