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아르헨티나에 대한 신규 차관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실제 차관이 제공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밝혔다. 토머스 도슨 IMF 대변인은 " 논의의 강도나 질적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좋은 소식이지만 당국자들이 원하는 포괄적 프로그램을 내놓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IMF는 그러나 이날 상환해야할 9억3천300만 달러의 상환 일정을 1년 연장했다. 연장해준 부채액수는 아르헨티나가 IMF에 지고있는 139억4천만달러에 비하면 극히 적은 것이지만 아르헨티나에 대한 지지 표시로 풀이돼 고무적 조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슨 대변인은 그러나 "아르헨티나에 대한 지원 노력과 관련해 아직까지 초기단계"라고 지적, 아르헨티나가 추가 지원을 받으려면 지속가능한 경제 계획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MF의 대 아르헨티나 차관공여 계획중 약 3분의 1이 아직 집행되지않았으며 이 부분이 신규 차관의 일부가 될수 있다고 말하고 추가 지원에 관심을 보인 국가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국 yjcha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