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미국 경기가 침체를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17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1월의 일반 경기지수가 14.7을 기록, 지난 2000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200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선 것. 지수가 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전달 지수는 마이너스 12.6을 기록했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에는 마이너스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6개월 후의 경기 상황을 예상하는 예측지수는 1월에 53.2를 기록, 전달의 46.7보다 크게 상승했다. 신규 주문지수는 전달 마이너스 6.2에서 플러스 12.6으로 올랐으며 6개월 후 신규 주문 예측지수는 51.1로 9년중 최고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